주형철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17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 현장을 찾아 방류수 문제 등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주 부지사는 이날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원과 잿말천, 고당천, 한천에서 안성 고삼저수지로 이어지는 방류수 이동 경로 전 구간을 차례로 확인했다. 이번 방문은 차질 없는 산단 조성을 위한 방류수 정화 처리 과정과 수질 관리 계획을 직접 살피기 위해 마련했다.
앞서 추미애 지사는 지난 8월 원활한 용수 공급과 방류 저감 노력의 병행을 당부하며 정부에는 고삼저수지 방류 관련 환경 기준 강화를, 기업에는 반도체 공정수 방류량 감축을 각각 요청했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원삼면 일원 415만5996㎡ 부지에 총사업비 3조8045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2022년 4월 착공해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며, SK하이닉스와 50여개 반도체 관련 기업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경기도 관계부서를 비롯해 SK하이닉스, 용인일반산업단지㈜ 관계자가 동행했다. 참석자들은 현장사무소에서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수질 개선 대책의 적정성과 환경 문제 전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주 부지사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반"이라며 "관계기관은 수질개선 대책을 꼼꼼히 살피고, 기업은 주민 소통을 강화해 산단이 적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상생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산단 조성이 계획대로 추진돼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편, 환경 문제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