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화성시 '반도체 동맹' 동탄~남사 도로 뚫고 철도 잇는다

경기=이민호 기자
2026.10.20 10:53

경기남부광역철도, 경기남부동서횡단선(반도체선) 등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협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이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오른쪽)과 19일 남사도서관에서 용인-화성 상생 발전 위한 연계 교통망 구축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경기도 남부 반도체 클러스터의 두 축인 용인특례시와 화성특례시가 지난 19일 '연계교통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맺고 신규 도로 개설과 철도망 공동 확충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이 들어서는 두 도시의 접근성을 높여 '반도체 메가시티'로서 시너지를 높인다.

우선 용인 남사읍 완장리와 화성 동탄 신동을 잇는 약 3.96km 연결도로(왕복 4차로)신설을 추진한다. 총사업비 약 2100억원이 투입되며 2032년 완공이 목표다. 현재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도로가 뚫리면 극심한 정체를 빚는 국지도 23호선의 광역 교통량 분산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신설 및 확장을 추진 중인 국지도 84호선(용인 천리~동탄 중리)과 국지도 82호선(용인 송전~동탄 장지)의 적기 개통을 위해서도 상급 기관(경기도·LH)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기남부동서횡단선'(반도체선)과 '경기남부광역철도' 반영을 위한 공동 전선도 구축한다. 화성 전곡항에서 동탄, 용인을 거쳐 이천 부발까지 이어지는 반도체선은 인재와 물류 이동의 대동맥 역할을 할 전망이다. 아울러 분당선 연장(기흥~동탄~오산)과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 추진에 계속해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대한민국 반도체 중추인 두 도시의 연계 교통망 확충은 상생과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정명근 화성 시장 역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두 도시의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속도감 있는 추진을 다짐했다.

양 시는 반기별로 실무협의회를 열어 연계 교통망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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