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대학교가 지역 고교생들에게 대학의 첨단 기술 교육과 글로벌 산학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산학연계형 인재 양성의 성공 사례를 만들고 있다.
한국공학대는 경기시흥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지난 23일 교내 TIP 3층 이매지네이션하우스(IH)에서 '2026 시흥 고교-대학 연계 글로벌 진로역량 성장 프로그램 성과공유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흥교육지원청의 3억원 예산 지원으로 지난 5월부터 추진됐다. 시흥 관내 18개 고등학교 1학년 학생 120명이 참가해 대학의 전문 교육 역량과 글로벌 인프라를 직접 경험했다.
교육은 글로벌 기업 현직자 특강, AI·디지털 부트캠프, 실리콘밸리 현장 체험 등 3단계로 구성됐다. 엔비디아, 아마존, 메타, 로블록스 등 글로벌 기술 기업 현직자들이 화상으로 20시간에 걸쳐 특강을 진행했으며, 대학생 멘토들이 합류해 전공 및 진로 탐색을 도왔다.
이어 부트캠프에 참가한 77명의 학생은 10개 팀으로 나눠 30시간 동안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획부터 UI·UX 설계, 실제 개발까지 전 과정을 수행했다. 현직 전문가 20여 명이 멘토로 참여해 학생들의 개발 산출물을 오픈소스 플랫폼인 깃허브(GitHub)에 등록, 향후 개인 진로 포트폴리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중 우수학생 20명은 지난 8월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스탠퍼드대·UC버클리 및 엔비디아·인텔·구글·애플 등을 견학하고 무인 자율주행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총 50시간의 이수 기록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다.
황수성 총장은 "대학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첨단 인프라를 지역 청소년들의 성장에 활용한 뜻깊은 사례"라며 "지역 고교 및 교육지원청과 협력을 지속 확대해 시흥형 고교-대학 글로벌 인재성장 모델을 구축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