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조선내화, '구 목포공장 복합문화공간' 조성 본계약 체결

목포(전남광주)=나요안 기자
2026.10.27 11:05

700억 민자 전액 투입…'체류형 관광 벨트'구축

강성휘 목포시장(왼쪽)과 최광철 조선내화 대표가 '구 조선내화 목포공장 복합공간 조성'본 계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목포시

전남광주특별시 목포시가 지난 26일 조선내화 최광철 대표이사와 '구 목포공장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옛 조선내화 목포공장은 1997년 가동이 중단됐으나, 근현대 산업 설비의 역사적 보존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이번 본계약은 2023년 2월 14일 양 기관이 체결한 상호협력 양해각서 체결 후속 조치로 오랜 기간 방치됐던 옛 공장부지를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체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조선내화가 총 700억원의 사업비 전액을 투입해 오는 2029년까지 2단계에 걸쳐 추진한다. 대상 부지는 목포시 온금동 122-6번지 일원 3만3393㎡(약 1만 평) 규모로,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유산 활용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1단계는 '문화유산 보수 및 복합문화시설 조성'에 400억원을 투입, 문화유산 보수정비와 함께 전시관, 역사관, 미술관, 공연장, F&B(음식·음료) 시설 등을 구축한다. 이는 조선내화 창립 80주년이 되는 내년 5월 15일에 맞춰 1차 개관 형태로 먼저 선보인다.

2단계는 '관광숙박시설 확충'에 300억원을 투입, 가족호텔 등 관광숙박시설을 내년 이후 순차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계약을 통해 조선내화는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감정평가액 약 30억원 상당의 토지(2984㎡)를 목포시에 무상 양도(기부채납)키로 확정했다.

목포시는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신속한 행정 인·허가를 지원하고, 교통 인프라 정비, 통합 관광 브랜딩 개발, 대외 홍보를 적극 펼칠 방침이다.

강성휘 목포시장은 "오랫동안 방치되었던 산업유산이 목포의 멋과 역사를 담은 문화 콘텐츠이자 시민들의 소중한 휴식처로 거듭나게 됐다"며 "조선내화(주)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2027년 1차 개관을 차질 없이 준비해 체류형 관광 벨트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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