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가 삼성전자와 손잡고 반도체 공장 방류수 내 과불화화합물 등 미량오염물질에 대한 선제적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9일 삼성전자 DS부문 임원진 및 관계자들이 함께 '평택시-삼성전자 환경현안 간담회'를 열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방류수의 미량오염물질 저감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반도체 방류수 내 미량오염물질 검출과 관련해 정확한 실태를 공유하고,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세우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배출 방류수는 관련 법률상 배출허용기준의 10~30%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다만 법정 허용 물질 외 미량오염물질에 대한 시민 우려가 존재하는 만큼, 시와 삼성전자는 법적 기준보다 강화된 선제 대응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측은 과불화화합물(PFAS)을 비롯해 염소·황산이온 등 미량오염물질의 국내외 기준 강화 추세에 대비해 수질 관리 방향을 다각도로 논의했으며, 지속적인 소통 채널을 가동하기로 했다.
시는 서정리천과 평택호로 이어지는 수계 환경 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수질 측정 결과를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한다. 아울러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계 부처에 미량오염물질 관리 매뉴얼 및 세부 기준 제정을 건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 성장과 더불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수환경 조성이 핵심 과제"라며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평택호 및 인근 하천 수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