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는 구청 누리집의 '종량제봉투 판매소 위치 검색 서비스'에 AI(인공지능) 자연어·음성 검색을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은 지역과 품목 등 검색 조건을 직접 골라야 했지만, 이제는 일상적인 말로 물으면 된다. 가령 검색창에 "내 주변 음식물 쓰레기 봉투 1L 파는 가장 가까운 곳 어디야?"를 입력하거나 음성으로 질문하면, AI가 질문에 담긴 조건을 분석해 알맞은 판매소를 안내한다. 상호명은 물론 법정동·행정동 이름으로도 판매소를 찾을 수 있다.
외국인 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다국어 검색 기능도 갖췄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태국어 6개 언어로 문자와 음성 검색을 지원한다.
검색 범위도 판매소를 넘어 생활폐기물 정보 전반으로 넓혔다. 대형생활폐기물은 품목별 수수료를 조회하고 배출 신청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으며, 품목별 분리배출 방법 등 배출 정보도 한곳에 모았다. 카카오톡 채널 '종로 청소 잡학사전'을 친구로 추가한 뒤 '봉투판매소' 메뉴를 눌러도 된다.
구는 질문과 검색 패턴, 판매소·품목별 이용 현황을 주기적으로 분석해 검색 환경을 손보고, 반복해서 제기되는 질문은 청소 행정 개선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 기간에는 시스템 안정성과 편의성을 점검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내년 1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유찬종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실제로 궁금해하고 자주 찾는 정보를 세심하게 살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행정서비스를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