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제3기 서울퀀텀캠퍼스 데모데이와 수료식을 개최하고, 교육생들이 약 3개월간 발전시킨 양자기술 사업화 과제 가운데 우수과제 4건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퀀텀캠퍼스는 시와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공동 운영하는 양자기술 사업화 교육 플랫폼이다. 연구자와 예비창업자 등이 보유한 양자기술을 실제 제품과 서비스로 발전시킬 수 있게 기술교육부터 사업계획 수립, 투자 컨설팅, 창업 등을 지원한다.
양자기술은 복잡한 계산을 수행하는 양자컴퓨팅, 정보보안에 활용되는 양자통신, 미세한 변화를 감지하는 양자센서 등 분야에서 활용이 기대되는 미래기술이다. 다만 현재까진 연구 성과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해 투자유치 등 전문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시는 양자기술 사업화 지원을 위해 운영한 이번 3기 '양자기술 사업화 과정'에는 예비창업자와 연구자, 스타트업 종사자 등 30명이 참여해 양자컴퓨팅·통신·소재부품 분야의 사업 아이템 12개를 구체화했다. 대학·출연연·공공기관·기업·투자 및 컨설팅기관 등 총 25개 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술의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시장 진출과 투자유치에 필요한 사업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날 데모데이에서는 교육생들이 발전시킨 사업 아이템을 발표하고, 기술의 사업화 가능성과 성장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등 총 4개 팀을 선정했다. 수상팀에는 300만원부터 최대 1000만원까지 사업화 지원금을 지급하고, 특허·투자 컨설팅 등 후속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데모데이에서 발굴한 우수과제가 실제 창업과 기업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 이후에도 지원을 이어간다. 시제품 제작과 특허 출원, 전시회 참가, 투자 컨설팅 등을 연계하고, 서울형 R&D(연구개발) 양자 분야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서울퀀텀캠퍼스 수료기업에는 공모 가점을 부여한다.
아울러 서울 양자컴퓨팅 클러스터와 서울퀀텀캠퍼스의 연계할 계획이다. 서울퀀텀캠퍼스에서 발굴한 우수과제가 클러스터 내 연구개발·실증·기업지원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 방안을 마련해, 인재 양성부터 기술개발과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시는 양자컴퓨팅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5일간 '서울퀀텀캠퍼스 겨울캠프'를 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8일까지 진행된다.
김현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 데모데이에서 발굴한 우수과제가 연구개발과 창업, 기업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게 서울형 R&D와 양자클러스터 등 후속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