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김민석, '민생해법' 보이지 않아…말뿐인 '연대' 안 된다"

유재희 기자
2026.09.07 14:29

[the300]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 원장이 3일 전남광주 엠에스엘 프리마아트홀에서 열린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 방안 정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조국혁신당 제공) 2026.09.03.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조국혁신당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 대해 "고통받는 국민의 삶을 바꿀 구체적 해법은 보이지 않는다"며 "진보 개혁 정당과의 연대와 교섭단체 정수 조정 역시 구두선에 그쳐선 안 된다"고 각을 세웠다.

박상현 대변인은 7일 논평을 통해 "미래 성장과 균형성장을 위한 3대 메가 프로젝트 방향성에는 전적으로 찬성하지만 그 과정에서 주 52시간제 예외 등 노동특례를 도입하려는 시도는 저임금 노동과 양극화를 심화시킬 뿐"이라며 "노동을 희생시키는 성장은 결코 '품격 사회'로 가는 길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말보다는 실천, 앞서 합의한 약속 이행의 선결이 정치적 신뢰 회복의 단초"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과 김 대표가 진정 민주주의와 민생의 황금시대를 원한다면 말뿐인 선언을 넘어 과감한 불평등 해소 정책과 약속 이행에 즉시 나서야 한다"고 했다.

이날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도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양당 사이, 또는 양당의 지지자 사이에 신뢰 회복 문제가 먼저 필요한 것 같다"며 "당의 기구를 만든다고 합당이 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합당 논의 당시 민주당 일각에서 혁신당의 토지공개념을 사회주의 정책이라고 비판하고 또 자신과 정청래 당시 민주당 대표 간 '밀약설'을 제기한 점을 거론하며 "저는 사과를 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조 원장은 "당대표가 바뀌지 않았나. 김민석 대표가 해당 사안에 유감을 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 실시될 수 있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양당 후보가 각각 출마할 가능성도 거론했다. 조 원장은 "연대일지 통합일지 모르겠지만 연말까지 해결이 안 되면 내년 4월에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나오고, 예컨대 혁신당 후보가 나올 수 있다"며 "어떡하려고 하는지 걱정이 된다"고 했다.

신장식 대표도 이날 SNS(소셜미디어)에 "대선 당시 5개 정당(민주당·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기본소득당), 광장시민연대가 약속한 원탁회의 선언문을 이행하면 된다"며 "만에 하나 사정 변경이 있었다면 3차 원탁회의를 소집하면 된다"고 썼다. 신 대표는 "거기서 개헌 논의도 얼마든지 하시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약속은 지킨다'는 신뢰"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9.07. /사진=김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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