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통령이 직접 '연임 않겠다' 밝혀...野 개헌 반대 명분없다"

이승주 기자, 유재희 기자
2026.09.18 13:56

[the300][이대통령 기자회견]
김민석 "회견 보며 내내 대통령과 같은 마음...더 겸손하게 하겠다"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을 시청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9.1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연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힌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이제 국민의힘이 개헌을 거부할 명분이 없다"며 개헌 논의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전은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8일 서면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이미 여러 차례 여러 경로를 통해 연임을 생각해 본 적조차 없다고 밝혀왔다.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연임 개헌'이라는 프레임을 앞세워 개헌 논의 자체를 거부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에 "대통령의 말처럼, 연임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라는 요구는 애초에 있지도 않은 구상을 포기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려는 정치공세에 불과했다"며 "더 이상 근거 없는 의심을 핑계 삼아 개헌 논의를 가로막지 마시라. 대통령이 이렇게까지 분명히 밝혔는 데도 반대를 이어간다면 그것은 개헌을 막기 위한 반대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밝힌 대로 1987년 헌법은 더 이상 오늘의 대한민국에 맞지 않는 옷"이라며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부마항쟁 정신의 헌법 전문 편입, 국민 기본권 강화, 일부 대통령 권한의 국회·지방정부 분산 등은 특정 정치인의 이해관계를 넘어 여야가 오랫동안 공감해 온 국민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박성준 수석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민생과 개혁, 그리고 국민 통합에 대한 이 대통령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지표는 개선되는데 국민이 체감하지 못하는 현실을 반드시 개선해 나가겠다는 말씀에 동감한다. 국회에서 민생 입법과 정책, 그리고 예산을 통해 국민의 실제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앞에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뜻과 삶을 더 살피겠다는 이 대통령의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인다. 당도 국정운영의 한 축으로서 산적한 민생현안을 해결하고 국민 통합 속에 안정적인 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 모여 함께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시청했다. 김민석 당 대표는 국회서 기자들과 만나 "회견을 보면서 대통령과 내내 같은 생각, 같은 마음이었다"며 "당도 더 겸손하게 경청하면서 민생을 살펴 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