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여성, 12시간 만에 원룸서 남성과 숨진 채 발견…목 졸린 흔적

채태병 기자
2026.08.24 20:17
경기 시흥시 한 원룸에서 60대 남녀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경기 시흥시 한 원룸에서 60대 남녀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분쯤 시흥시 한 다세대주택에서 60대 남성 A씨와 60대 여성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는 A씨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장이 발견됐다. 이 메모장에는 A씨가 평소 신변을 비관하며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글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현장은 A씨 주거지로 파악됐다. 외부인 침입 흔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시신 상태를 확인한 경찰은 A씨가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시신 발견 12시간 전인 지난 23일 오후 8시쯤 B씨 가족으로부터 "B씨가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접수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B씨가 A씨 주거지 인근 골목에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하고 주변 수색을 진행했다.

A씨와 B씨는 짧은 기간 알고 지낸 사이로 파악됐다. 두 사람 사이에 과거 경찰 신고 이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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