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에서 실종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유튜버 '뭐랭하맨'의 채널에 제주를 비하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애꿎은 피해자가 발생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5일 유튜브 채널 '뭐랭하맨'의 영상에는 제주 실종 사건 관련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뭐랭하맨'이 주로 제주 문화와 제주어를 주제로 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다 제주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부 누리꾼은 '뭐랭하맨'의 제주 관련 콘텐츠를 두고 "다 한통속이다", "제주도 무서워서 이제 어떻게 가냐. 이런 데는 절대 못 갈 것 같다", "캄보디아도 아니고 왜 이러냐" 등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해당 댓글을 캡처한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자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제주에 사는 사람들이 무슨 죄냐. 그냥 혐오의 대상을 찾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일반 주민들이 무슨 죄냐", "제주 홍보대사라고 그냥 물고 뜯는다", "유튜버가 그냥 화풀이 대상이 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근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30대 A 경장이 실종 신고를 허위로 종결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해당 신고의 대상이었던 장미란씨가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제주 지역의 실종 사건 대응을 둘러싼 비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장씨의 시신이 발견되기 전후로 실종자 3명이 추가로 숨진 채 발견되면서 경찰의 실종자 대응 체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아울러 A 경장이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298건의 실종 신고를 종결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온라인상에서는 '제주에서 숨진 실종자가 많다'는 취지의 확인되지 않은 주장까지 확산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A 경장이 담당했던 실종 사건을 전수조사하는 한편, 성인 실종 사건 수사 체계 전반을 개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