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무시" 휴대폰 매장서 행패...석방된 뒤 다시 가 불 지른 70대 남성

이재윤 기자
2026.09.09 09:06
휴대전화 매장에서 행패를 부려 경찰 조사를 받은 70대 남성이 다시 매장을 찾아가 '보복성 방화'를 저지른 혐의로 붙잡혔다. 자료사진./사진=뉴스1

휴대전화 매장에서 행패를 부려 경찰 조사를 받고 다시 매장을 찾아 '보복성 방화'를 저지른 70대 남성이 검거됐다.

9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 시흥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등 혐의로 70대 A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10분쯤 경기 시흥시 신천동의 한 휴대전화 매장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전 2시36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 당시 건물 안에 있던 7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방화를 저지른 A씨는 다리에 2도 화상을 입는 등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불이 난 휴대전화 매장은 전소했다. A씨는 범행 전날 이 매장에서 "나를 무시한다"며 행패를 부리다가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석방된 A씨는 이후 다시 매장을 찾아가 불을 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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