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 먹방 인플루언서 돌연사..."억지로 토했더니" 사흘 전 영상서 한 말

박다영 기자
2026.09.09 10:43
중국의 먹방(먹는 방송) 인플루언서가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24세. /사진=글로벌타임

중국의 먹방(먹는 방송) 인플루언서가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24세.

9일 글로벌타임즈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먹방 인플루언서 잉잉(본명 천쯔이)의 부모는 지난 4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잉잉은 2002년생으로 숏폼 플랫폼 콰이쇼우에서 '간판잉잉'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한 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 콘텐츠로 인기를 끌어 약 12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했다.

잉잉은 사망 사흘 전인 지난달 14일에 올린 마지막 영상에서 먹방을 하면서 건강 상태가 심각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반복된 과식으로 칼륨 수치가 크게 떨어져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했다. 먹방을 하면서 구토 유도를 했던 것이 저칼륨과 관련이 있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과거에도 같은 이유로 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이 항상 우선이어야 한다"고 팬들에게 당부했으나, 영상 공개 사흘 만에 사망했다.

앞서 잉잉은 먹방이 시청자를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토로했던 바 있다. 그는 제품 판매 방송에서 피단(삭힌 오리알)을 60~70개 먹어야 했다며 "판매량을 올리기 위해 몸이 버티기 힘든 상황에서도 계속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다만 유족이 공개한 부고에는 구체적인 사망 원인이 명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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