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올라온 반려견 돌봄 아르바이트 모집글이 무리한 조건과 저렴한 수당으로 공분을 사고 있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공고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추석 연휴가 마무리되는 27일 오후 7시까지 약 7일간 자신의 리트리버를 위탁 맡아 관리해줄 사람을 모집하고 있다.
A씨는 "저희 강아지가 아직 아가라 사고뭉치다. 벽지나 장판이 파손될 수도 있고, 떨어져있는 물건도 다 물어서 파손시킬 수도 있다"며 "책임지지 않는다. 계속 봐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사람 좋아하고 물지않고 착한 아이"라며 "한 번씩 짖을 순 있다"고 했다. 요구 사항에는 픽업 가능한 사람, 다른 반려동물이 없을 것, 산책은 하루에 적어도 1시간 30분 등이 있었다.
일주일 동안 급여는 10만원이다. 하루 급여는 약 1만4000원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A씨는 "조금이라도 걱정되면 지원하지 말아달라. 페이가 적어서 죄송하다"며 "급여는 27일에 보내드린다. 잘 해주시면 좀 더 인상해드리겠다"고 적었다.
공고를 접한 누리꾼들은 "하루에 10만원인 줄 알았는데 7일에 10만원이라니", "사고치는 강아지 교육도 안 시켜놨는데 7일에 10만원이라고?", "애견 호텔에 맡기기엔 비싸고 방문 돌봄하기엔 집을 엉망으로 만들어놓을 것 같으니 이런 방법을 쓰는거냐", "나중에 맡겨두고 연락 안오는 거 아니냐", "놀러는 가고 싶은데 책임은 피하고 싶은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