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닮은꼴 '김그라'로 활동했던 개그맨 박종욱(38)이 최근 서울 마포구 한 술집에서 난동을 부려 논란이 된 인물로 지목된 데 대해 해명했다.
박종욱은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에 '공채 개그맨 술집 난동 죄송합니다'라는 제목 영상을 올렸다. 제목만 보면 그가 술집 난동 사건 당사자로서 사과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유명인들의 사과 영상을 패러디한 해명 콘텐츠였다.
영상에서 자신을 SBS 공채 16기 개그맨이라고 소개한 박종욱은 "아침부터 주변 지인들로부터 20통 넘는 전화를 받았다"며 "SBS 공채 개그맨 난동 사건 주인공이 저라고 많이들 걱정해서 급히 영상을 찍어 올린다"고 밝혔다.
그는 "마포 술집에서 벌어진 일이라는데, 일단 전 마포에 양주 먹으러 갈 돈이 없다. 저는 남양주에 산다. 마포에서 양주 먹을 돈이면 동네 친구 불러서 뼈해장국 두 그릇에 소주 세 병 먹고 4~5만원 나오는 게 낫다"고 해명했다.
문제 개그맨이 직원에게 폭행당해 어깨가 탈골됐다는 주장을 펼친 것도 언급했다. 그는 "제 어깨가 탈골된 건 6개월 전"이라며 "술자리 게임에서 탈골 들어간 노래를 부른 것 말곤 탈골된 적이 없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업주에게 술잔을 투척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저는 맥주잔을 던져본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난동 부린 개그맨은 제가 아니니까 개그맨분들, 저한테 그만 연락하라. 지겨워 죽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일 마포구 홍대입구역 한 술집에서 자신을 'SBS 공채 개그맨'이라고 주장한 남성이 외국인 손님들과 시비가 붙어 맥주잔을 파손하고 술값을 지불하지 않아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