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 등 경찰 지휘부가 배우 고(故) 최불암(본명 최영한)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김 직무대행은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 마련된 최불암의 빈소를 찾아 "최불암 선생님은 1972년 명예 경찰이 되신 후 50년 이상 살고 올해 운명하셨다"며 "13만 경찰은 물론 5000만 국민에게 영원한 수사반장이 돼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생님이 건강하게 계신 것만으로도 경찰분들에게는 의지가 됐다"며 "고인의 뜻을 잘 받아들여 국민에게 신뢰받는 경찰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문에는 경찰청경무국장과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 안보수사심의관, 사이버수사심의관이 동행했다.
최불암은 과거 MBC 드라마 '수사반장'에 출연해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그는 1972년 경찰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 경감에 위촉됐다. 이후 명예 경정과 총경, 경무관 등을 거쳐 2021년에는 명예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2024년에는 경찰청에서 민간인 최초의 명예 국가수사본부장(명예 치안정감)으로 위촉됐다.
최불암은 전날 오후 10시쯤 서울 강서구 한 병원에서 향년 87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지난해 허리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힘썼지만, 최근 급격히 건강이 악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이날 오전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일 진행되며 장지는 동화경모공원이다. 유족으로는 배우 김민자와 아들 동녘, 딸 동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