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핼러윈데이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에서 나눠준 사탕에 마약류가 들어 있다는 소문이 퍼졌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사탕을 나눠준 남성이 거리의 쓰레기를 치웠다는 목격담도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SNS(소셜미디어)에는 홍대거리에서 인형탈을 쓴 남성에게 받은 사탕을 먹고 이상 증세를 느꼈다는 글이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조회 수 270만회를 넘겼고, 7800회 이상 공유됐다.
일부 네티즌은 사탕에 '주사 자국'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에 해당 남성을 조사해 달라는 신고도 접수됐다.
그러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사탕을 조사한 결과 마약류는 검출되지 않았다. 남성의 범죄 혐의점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SNS에는 해당 남성의 선행을 목격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날 홍대거리에서 팝업 매장을 운영했다는 여성 A씨는 남성이 홍대거리 초입의 쓰레기통과 주변에 쌓인 쓰레기를 정리하고 갔다고 전했다.
A씨는 당시 쓰레기통이 작아 쓰레기가 넘쳤고, 주변에는 담배꽁초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쓰레기통 뒤지는 줄 알고 이상한 사람인 줄 알았다"며 "남성이 맨손으로 꾹꾹 누르고 주변 쓰레기도 다 치웠다"고 밝혔다.
A씨는 남성이 청소한 뒤 깨끗해진 도로와 쓰레기통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허위사실 퍼뜨린 사람 꼭 고소했으면", "자기들이 이상한 걸 먹어놓고 남 탓을 한다", "저 남성이 받았을 상처는 어떡하냐"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