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장남 "골프장 간 적 없다"…주진우 명예훼손 혐의 고소

김서현 기자
입력 2026.11.06 09:41 수정 2026.11.06 09:41

"여름휴가 중 해당 골프장 간 적 없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정기회) 12차 본회의에서 윤석열 정권 검찰청, 국가정보원, 감사원 등 조작수사·조작기소 등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반대하는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의 장남이 대통령 가족의 '황제 골프'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6일 경찰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장남 이동호씨는 전날 주 의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을 서울경찰청에 접수했다.

주 의원은 지난달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8월 여름휴가 당시 이 대통령 내외와 장남 이동호씨 내외가 경남 진해 해군기지 내 한산대CC에서 가족 황제 골프를 쳤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이 대통령 가족이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후 숙소까지 헬기를 통해 이동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헬기장에 정박해 있던 헬기라고 주장하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동호씨는 고소장을 통해 "여름휴가 기간 중 해당 골프장에 간 사실이 없고, 그곳에서 골프를 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여당의 공식 반박에도 주 의원이 사흘간 SNS(소셜미디어)에서 같은 주장을 단정적으로 반복했고, 골프 동반을 뒷받침하는 자료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 의원의 발언들이 국회 의사 절차와 연결되지 않는 만큼 면책 특권의 대상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