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대표팀 소집에서 자진 하차하며 대표팀 관련 폭로를 예고했다.
호날두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표팀 하차 사실을 알렸다. 그는 "국가대표팀 감독의 기자회견을 지켜본 뒤 포르투갈 축구협회 회장과 대화를 나누고 대표팀 소집에서 하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때가 되면 포르투갈 국민에게 내가 대표팀을 떠난 진짜 이유를 밝힐 것"이라며 "지금은 포르투갈과 동료들의 행운을 빌어주겠다"고 추가 폭로를 예고햇다.
호날두는 최근 진행된 A매치에서 선발로 출전하지 못했다. 교체로도 경기에 투입되지 못했고, 이에 일각에서는 조르제 제수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과의 갈등설도 제기됐다.
다만 제수스 감독은 "호날두가 나에게 화가 났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라며 "호날두는 훈련을 거부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호날두는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결국 직접 대표팀 이탈 소식을 전했다.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호날두가 빠지면서 남은 24명의 선수로 예정된 A매치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호날두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며 축구팬 사이에서는 호날두의 은퇴 시기를 두고 관심이 집중됐다. 호날두는 1985년생으로, 메시(1987년생)보다 나이가 많다.
그러나 호날두는 "나는 여전히 내가 대표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믿는다"며 "내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는 순간 대표팀을 떠날 것"이라고 은퇴에 선을 그은 바 있다.
일각에서는 호날두가 커리어 통산 1000골을 기록한 뒤 대표팀에서 은퇴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호날두는 현재 통산 979골을 기록 중이며 1000골까지 단 21골을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