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그룹, 방산 RF 전문 '제이컴퍼니' 지분 투자…신사업 확장 속도

김건우 기자
2026.08.26 10:23

AI(인공지능)토탈솔루션 전문기업 가온그룹은 방산용 RF(무선주파수) 전문기업 제이컴퍼니에 지분을 취득해 방위산업 통신 시장 진출에 전격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16억원의 규모의 투자를 집행해 제이컴퍼니 지분 33.3%를 취득했다.

RF 기술은 현대 전장의 핵심인 레이더, 유도무기 탐색기, 전자전(EW) 장비 등 첨단 무기체계의 신호 송수신을 담당하는 필수 기반 기술이다. 최근 전 세계적인 K방산 수출 호조세와 맞물려 핵심 부품 국산화 및 무선 통신 기술을 보유한 전문 엔지니어링 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8년 설립된 제이컴퍼니는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기반 하드웨어 설계와 초광대역 RF 회로 설계를 핵심 경쟁력으로 보유한 방산 특화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국내 주요 메이저 방산 원청 기업들과 다수의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 신뢰성을 인정받아 왔다.

특히 베테랑 시니어 엔지니어 중심의 정예 인력 구조를 갖추고 하드웨어부터 임베디드 펌웨어, 시스템 소프트웨어까지 독자 개발하는 기술 완성도가 강점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를 두고 가온그룹이 보유한 와이파이 7·8 등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초고속 무선 네트워크 기술력과 제이컴퍼니의 군용 고신뢰성 RF 설계 기술 간의 결합에 주목하고 있다. 가온그룹은 이번 지분 인수를 발판 삼아 기존 통신·방송 중심 사업 영역을 전술 통신망, 드론 제어 및 방산 전자전 등 고부가가치 국방 통신 분야로 본격 확장할 방침이다.

가온그룹 관계자는 "제이컴퍼니의 고도화된 RF 원천기술과 방위산업 분야의 가파른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며 "양사의 무선 통신 역량을 융합한 구체적인 기술 협력 및 공동 사업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1년 5월 설립된 가온그룹)은 AI 셋톱박스, 초고속 브로드밴드 네트워크 장비, 와이파이 공유기(AP) 등을 글로벌 방송·통신 사업자에 공급하는 AI 홈 토털 솔루션 기업이다. 지속적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최근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인 19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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