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 스트라이크파마와 '생체 내 카티' 유로스타 협약…글로벌 R&D 가속

김건우 기자
2026.08.26 13:22

항체 신약 개발 전문기업 앱클론은 스웨덴 스트라이크파마(Strike Pharma)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타깃 지향적 인비보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치료제 개발 프로젝트가 정부의 '유로스타(Eurostars)'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에 최종 협약됐다고 26일 밝혔다.

유로스타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글로벌 연구개발(R&D) 네트워크 유레카(EUREKA) 사무국이 운영하는 대표적인 다자간 R&D(연구개발) 펀딩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한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신규 파이프라인 'StAb19'는 최대 100만 유로 규모의 유로스타 과제로 최종 승인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정부 지원금 10억원을 포함해 총 14억9000만원 규모의 연구개발비가 본격 투입된다. 지난 2월 현지 선정에 이어 국내 최종 협약까지 마무리되면서 공동 연구가 본궤도에 올랐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스트라이크파마의 표적 전달 플랫폼(pTAG)과 앱클론이 독자 개발한 CAR 서열 'h1218' 항체를 융합하는 데 있다. 스트라이크파마는 합성 펩타이드 태그를 결합한 지질입자와 초고친화성 이중항체를 활용해 T세포에만 특이적으로 유전자를 전달하는 독보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탑재되는 핵심 엔진인 h1218은 앱클론이 자체 발굴한 항체로, 킴리아 등 기존 치료제가 공통으로 사용하는 'FMC63 항체'와 완전히 다른 신규 결합 부위를 표적한다. 이 항체는 빠른 결합 및 해리 특성을 통해 T세포의 활성화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독자개발 항체로 글로벌 지식재산권(IP) 분쟁 리스크로부터 완전히 독립되어 있다.

특히 앱클론은 이번 스트라이크파마와의 '표적 기술' 기반 파이프라인(StAb19) 구축을 통해, 현재 GC녹십자와 진행 중인 'mRNA-LNP' 기반 인비보 카티 개발 협력과 시너지를 내는 투트랙 모달리티 전략을 완성했다. 체내에서 직접 CAR-T 세포를 생성하는 혁신적인 인비보(in vivo) 접근법을 두고, 각기 다른 장점을 지닌 최고 수준의 전달체 플랫폼 모두에 자사의 핵심 항체를 탑재함으로써 앱클론의 기술 확장성을 입증한 것이다.

이러한 생체 내 직접 생성 방식은 기존 자가유래 방식의 복잡한 체외 배양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제조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기성품 형태로 즉시 투여가 가능해 대중적 치료 접근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유로스타 과제를 통해 StAb19 파이프라인을 최적화하고,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위한 데이터 패키지를 완벽히 확보할 계획이다.

앱클론 관계자는 "자가유래 CD19 CAR-T인 '네스페셀'이 최근 임상 2상 투여를 모두 마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스트라이크파마의 표적 기술과 GC녹십자의 mRNA-LNP 기술이라는 두 가지 강력한 무기와 당사의 검증된 h1218 항체를 결합하여, 글로벌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인비보 카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10년 5월 20일 설립된 앱클론은 난치성 암 및 자가면역질환을 대상으로 항체 신약, 이중항체, CAR-T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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