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61명 규모의 전담조직을 신설한다. 이중 단장을 포함한 26명을 민간 AI 전문가로 채운다.
과기정통부는 AI 기반 서비스를 설계·개발하는 '국민인공지능서비스혁신추진단'을 신설한다고 26일 밝혔다. 추진단은 지난달 30일 시행된 국무총리훈령 '국민인공지능서비스혁신추진단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라 과기정통부 산하에 설치된다.
추진단은 급증하는 AI 기반 대국민 서비스 수요에 대응해 국민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신속하게 개발·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AI를 활용한 행정업무 효율화 서비스를 비롯해 국민에게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미리 찾아 알려주고 신청까지 돕는 공공 AI 에이전트 등이 개발 서비스 예시로 제시됐다.
민간 AI 전문가 26명은 전문임기제공무원으로 채용한다. 특히 단장은 실제 AI 서비스 개발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에게 맡겨 서비스 기획과 개발 방향을 직접 결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의 'AI 챔피언 과정'을 수료한 지방정부 공무원도 추진단에 파견한다. AI 챔피언 과정은 공공행정 현장에서 AI를 활용해 업무 자동화와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실무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AI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부처·기관 간 협업을 위한 별도 체계도 마련한다. AI 서비스는 여러 부처와 유관기관, 지방정부의 데이터를 연계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추진단은 정책협의체와 민관협의체를 운영할 예정이다.
정책협의체에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정부 공무원 등이 참여해 부처 간 협업을 지원한다. 민관협의체에서는 관련 업계와 민간 전문가,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빠르게 변화하는 AI 기술과 이용자 요구를 서비스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민간 전문가 공개 모집은 단장을 포함해 AI 서비스 기획·개발 등 분야별 2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다음달 2일부터 원서를 접수하고 서류·면접 전형을 거쳐 9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1년이 AI 강국 도약의 기반을 다진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서비스로 성과를 보여줘야 할 때"라며 "추진단은 민간 전문가가 정부 조직 안에서 AI 기반 서비스를 만들고 빠르게 제공하는 새로운 시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