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투자증권은 27일 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디아나에 대해 환자감시장치(ECG) 및 의료 AI(인공지능) 플랫폼 신사업이 3분기부터 본격 반영되며 실적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코스닥 시장 조정 및 신사업 매출 인식 지연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1만5000원으로 하향 제시했다.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디아나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11억원, 영업이익은 30억원을 기록했다"며 "신사업 매출 인식이 다소 지연돼 기존 추정치를 소폭 밑돌았으나, 본업인 의료기기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53% 급증하며 실적 개선을 강하게 견인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로나19(COVID-19) 시기 고객사에 누적됐던 악성 재고가 완전히 소진되면서 수요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2027년 신제품 출시와 추가 고객사 확보를 감안할 때 본업 호조세는 장기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연됐던 신사업 환자감시장치 부문도 하반기부터 매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ECG 사업은 대학병원 입찰 지연 등 대외 변수에도 불구하고 7월 말 기준 5500여 병상 계약을 완료했고, 8월 신규 계약도 1000병상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며 "연초 제시한 연간 1만2000병상 계약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동안 준비한 의료 솔루션 플랫폼 사업도 구체화되고 있다. 한 연구원은 "3분기 내 뷰노의 AI 솔루션이 메디아나 환자감시장치 플랫폼에 공식 연동될 예정"이라며 "이를 기점으로 다수의 의료 AI 솔루션 합류가 잇따를 것이며, 건강보험 수가를 기반으로 한 수익배분 방식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했다.
리딩투자증권은 2026년 연간 연결 매출액은 940억원, 영업이익은 160억원으로 추정했다. 2027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58억원, 234억원이다.
한 연구원은 "고객사에 누적됐던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며 본업의 실적 개선이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으며, ECG 사업 역시 매출 인식이 지연됐을 뿐 계약 병상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주가 조정과 달리 펀더멘털 개선과 중장기 성장 방향성에는 변화가 없기 때문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