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피델리티·핌코·칼라일과 업무협약...글로벌 협력 강화

김은령 기자
2026.09.10 11:26
한국투자증권이 7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세계적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피델리티 리서치 자료의 국내 독점 공급을 비롯한 폭넓은 리테일 협업을 추진키로 했다. 사진 오른쪽은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 왼쪽은 키스 메터스(Keith Metters)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사장/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7일(현지시간)과 9일 영국 런던, 미국 뉴욕에서 피델리티(Fidelity), 핌코(PIMCO), 칼라일(Carlyle)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들과 잇따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리서치․채권․대체투자 등 글로벌 투자 전 영역에서 파트너십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이번 협력으로 글로벌 유수의 운용사들이 보유한 전문성과 투자역량을 한국투자증권 상품 및 서비스와 결합해 국내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글로벌 투자 솔루션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우선 7일 전 세계 7750억 달러(약 1085조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인터내셔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글로벌 매크로·주식·채권·멀티에셋 등 폭 넓은 피델리티 리서치 역량을 국내 시장에 독점 공급하고, 공동 상품 개발 및 공동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첫 협력 상품인 '한·중·미 테크펀드' 출시를 추진하며, 피델리티 주요 투자상품의 국내 공급 확대와 함께 한국투자증권 PB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투자 교육 등 폭넓은 리테일 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세계 최정상급 채권 전문 운용사인 핌코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김성환 사장(사진 오른쪽)은 엠마누엘 로만(Emmanuel Roman) 핌코 CEO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만나 양사의 역량을 접목한 다방면 시너지를 추진키로 협의했다./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9일 미국 뉴욕에서는 핌코, 칼라일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핌코는 약 2조3300억 달러(약 3215조원)을 운용하는 글로벌 채권 전문 운용사다. 한국투자증권과 핌코는 단기자금운용 협약을 체결했다. 또, 핌코의 글로벌 시장 전망과 주요 이벤트 분석 콘텐츠를 기반으로 자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내 독점 리서치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핌코의 다양한 펀드 상품을 국내에 정기적으로 소개하고 판매 협력을 확대하며 자산운용 솔루션을 접목한 맞춤형 상품 개발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향후에는 개별운용계좌(SMA)․랩어카운트 등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솔루션 개발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23년부터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온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칼라일과 대체투자 분야 협력 범위를 한 단계 확대한다. 자금 위탁운용에 대한 협약을 맺고 시장 상황과 투자 성과를 참고해 단기금융 조성자금을 활용한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금융사의 전문 역량을 단순히 도입하는데 그치지 않고, 상품·리서치·자산관리 등 실제 고객 접점으로 연결하는 글로벌 사업모델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투자상품과 정보를 국내 투자자에게 적시 공급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객의 부를 안정적으로 증대시키며, 높아진 회사의 글로벌 위상으로 또 다른 우량 투자 기회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글로벌 최상위 운용사들의 상품과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국내 시장에 단순히 들여오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 투자자의 눈높이와 니즈에 맞춰 정교하게 큐레이션해 전달하는 것이 한국투자증권의 역할"이라며 "'KIS Night' 등 글로벌 IR을 통해 쌓아온 한국투자증권만의 파트너십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좋은 상품과 서비스로 연결해, 국내에서도 글로벌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사진 왼쪽)이 하비 슈워츠 칼라일그룹 CEO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만나 협력 범위를 확장했다./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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