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민주당, 증인 28명 중 1명 제외하고 27명 거부"

국민의힘 소속 성평등가족위원회 위원들이 증인 협상 난항으로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이 정해지지 않는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파행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성평등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임에도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주당과 청문회 일정을 조율했지만, 증인 채택 합의에 실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평등위 야당 간사인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의힘은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김길오 코리아보드게임즈 대표, 박기홍 기본소득당 최고위원, 김윤영 전 노동당 여성위원장 등 증인 28명을 요구했다"며 "민주당은 문미정 전 기본소득당 당대표 권한대행 1명을 제외하고 핵심증인 채택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문회에서 해명하겠다는 내로남불' 후보자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관련자의 증언이 반드시 필요함에도 민주당이 증인채택을 훼방놓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강선영 국민의힘 성평등가족위원회 위원과 소속 의원들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건 국민의힘 의원, 임종득 의원, 강 의원, 김소희 의원, 조지연 의원. 2026.09.10. ks@newsis.com /사진=김근수](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9/2026091012353065908_2.jpg)
강 의원은 "후보자는 지난 2일 첫 출근 이후 지금까지 모든 질문에 '인사청문회에서 소상히 말씀드리겠다'는 답만 반복하고 기본소득당 대변인단 뒤에 숨고 있다"며 "는 국민의힘이 요구한 96건에 대한 자료제출 요구에도 답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은 출근도 하지 않고 집에 숨어 있는 후보자에게 '직에 연연하는 모습이 참 안쓰럽다'는 말을 돌려주겠다"며 "언제까지 국민들이 도망치는 것 밖에 할줄 모르는 장관 후보자를 참아야 하냐"고 비판했다.
성평등위 야당 의원들은 "우리 사회 성평등과 고용평등, 청소년 및 가족 정책을 총괄하는 수장이 되겠다는 후보자에 성차별 묵인 의혹이 있다면 검증의 기준이 국민 눈높이보다 더 높아져야 마땅하다"며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요구한 증인을 전부 채택하고, 후보자는 청문회 전에 본인이 직접 해명할 것을 촉구한다"했다.
그러면서 "이 요구가 끝내 거부된다면, 인사청문회 파행의 모든 책임은 오롯이 민주당의 몫임을 명심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