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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모빌리티 진단 솔루션 기업 위플로는 로봇이 차량을 주차하는 미래형 주차장에 차량 외관 자동 검사 솔루션 'VAIS(Vehicle Automated Inspection System)'를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현대자동차·현대위아(57,300원 ▲200 +0.35%)·현대건설(130,100원 ▼3,500 -2.62%) 컨소시엄이 경기도 시흥시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 규제 샌드박스 승인과 국비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위플로는 컨소시엄과 협력해 지하 1층 주차장 내 약 53면 규모의 실증 구역에 VAIS를 구축한다.
기존 차량 외관 판별 기술은 작업자가 스마트폰으로 직접 촬영하거나 전용 부스에 차를 세우고 대기해야 하는 한계가 있어 주차장 환경에 적용하기 어려웠다. 반면 위플로는 100만건 이상의 차량 외관 손상 데이터를 학습시킨 비전 AI 모델을 바탕으로, 차량이 멈추지 않고 지나가기만 해도 검사가 완료되는 무정차 자동 검사 시스템을 구현했다.
VAIS는 범퍼, 펜더, 도어, 타이어, 램프 등 32개 부위를 인식하고 스크래치, 찌그러짐, 이격, 파손 등 4가지 유형의 손상을 판별한다. 서로 다른 시점과 조명 조건에서 촬영된 이미지를 비교해 기존 손상인지 신규 발생 건인지를 자동으로 구분한다. 무인 주차 환경에서 차량 상태를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인 데이터 근거가 되는 셈이다.
해당 솔루션은 이미 경기 포천·용인·화성 등의 정비 사업장에 구축되어 상용 운영 중이며, 차량 입·출고 과정의 기록을 자동화해 현장 효율성을 검증받았다. 위플로는 이번 공동주택 적용을 계기로 렌터카, 카셰어링, 물류, 보험 사고 처리 등 차량 인수인계가 이뤄지는 전 영역으로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의정 위플로 대표는 "주차 로봇과 자율 주차처럼 사람이 차를 직접 다루지 않는 무인 환경이 확산될수록 차량 상태를 자동으로 기록하고 검증하는 기술은 전제 조건이 된다"며 "축적한 데이터와 비전 AI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주차 인프라의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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