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와 미국 채권금리 상승 부담에도 코스피가 10일 7000선을 지키며 마감했다. 하락 출발한 코스닥은 기관이 1조원 넘게 사들이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72포인트(0.25%) 내린 7033.9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12.79포인트(0.18%) 내린 7035.85에 출발한 후 하락과 상승을 거듭한 끝에 7000선을 지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55분 집계 기준 기관은 5119억원, 개인은 366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2조5470억원을 팔아치웠지만 기관이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하며 코스피 지수를 견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에서 기관 매도세가 진정되며 V자 반등해 대외 부담에도 7000선을 방어했다"며 "KRX 섹터지수 정기 변경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이 겹치는 수급 이벤트 중첩에도 업종별 등락폭은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스퀘어, 삼성전기가 약보합이었다. 현대차, 삼성물산, KB금융, 기아는 강보합이었고 삼성생명,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 두산에너빌리티는 1%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가 2%대, 보험과 일반서비스가 1%대 상승했다. 기계·장비, 통신, 화학, 제약이 1%대 내렸고 전기·가스는 2%대 하락했다. 다른 업종은 보합권이었다.
코스닥은 6.55포인트(0.79%) 오른 836.9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5.31포인트(0.64%) 내린 825.06로 출발한 코스닥은 오후 기관의 순매수 행렬로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도 기관이 1조3052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닥 상승을 이끌었다. 장 초반 코스닥을 사들였던 개인은 순매도로 전환, 2483억원을 팔았다. 외국인은 1조53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알테오젠, HPSP가 약보합이었고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심텍이 강보합이었다. 에코프로비엠은 3%대, 로보티즈는 4%대 상승했고 주성엔지니어링은 7%대 올랐다.
코스닥에서는 비금속이 3%대 올랐고 종이·목재, 운송장비가 2%대 상승했다. 전기·전자, 기계·장비, 제조가 1%대 상승했고 다른 업종은 보합권이었다.
이경민 연구원은 "방산 업종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고 보험 업종도 순환매가 전개되며 상승했다"며 "TSMC의 견조한 8월 매출이 반도체 투자심리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전 거래일 주가 종가에 비해 3.1원 오른 1339.2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