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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앞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의혹과 관련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9.10.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9/2026091016400062119_1.jpg)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0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 관련 자료 출처로 검찰을 지목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는 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오늘이 지나면 대통령도 공범"이라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한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오늘 영등포경찰서에 제 이름으로 민주당 김민석 대표를 고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의원은 "저는 검찰로부터 어떤 자료를 받고 협력한 적이 없다"며 "지금 검찰에 그런 자료를 내줄 배짱과 의기가 있는 검사는 없다. 그러니 꿈 깨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은 공익제보를 받는 중요한 주체 중 하나"라며 "이 폭로가 공익적이냐 아니냐가 핵심이다. '오빠 독약 로비'를 밝히고, 이에 관여된 사람이 법무부 장관을 하는 것이 적절한지 국민적 검증을 하는 데에는 공익이 차고 넘친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저는 목숨 걸고 제보자를 지킬 것"이라며 "제가 수사자료를 받았다고 얘기한 적도 없다. 그렇다면 그 근거는 주장하는 사람들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출처에 자신 있고 면책특권 뒤에 숨을 이유도 없기 때문에 계속 페이스북에 쓰는 것"이라며 관련 의혹 제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날 김 대표가 수첩에 '한동훈 OUT'을 쓴 사진이 공개되는 등 자신에 대한 제명이나 자격정지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도 한 의원은 "독재정권으로 가겠다는 선언 같다"며 "민주당이 지명한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치명적인 팩트를 공개했다고 제명한다는 것인가. 해보라"고 날을 세웠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앞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의혹과 관련해 취재진과 만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9.10.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9/2026091016400062119_2.jpg)
이 대통령을 향해서도 김 후보자 지명 철회에 나서라고 압박했다. 한 의원은 "아직 이 대통령에게는 '김승원 로비가 이렇게 심각한지 미처 몰랐다. 접겠다'고 할 기회가 있다"며 "오늘이 지나면 이 대통령도 공범이다. 이 기회를 잡고 김 후보자를 철회한다면 이 대통령을 평가하고 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친장동혁계 조광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혼자 노시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시는 분'이라고 자신을 비판한 데 대해선 "그분은 민주당 출신이지 않으냐. 민주당에 가는 게 잘 맞는 것 같다"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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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런 사람들이 잡음을 내는 것은 개의치 않는다"며 "저는 민주당과 이 정권의 억지와 어디서든 싸울 것이고, 싸우는 데 그치지 않고 이길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과정에선 국무총리실 관계자가 한 의원에게 질문하면서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한 의원이 전날 SNS(소셜미디어)에 한 총리를 향해 '언제부터 총리가 대놓고 수사지휘를 하느냐'고 밝힌 것을 두고 "실제로 (한 총리의) 수사지휘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한 의원은 "한 총리께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낄 데 끼고 빠질 때 빠지라"고 했다. 한 의원은 질문자가 총리실 관계자임을 인지한 직후 SNS에 "어디 소속 기자인지 물었는데 '일반인'이라고 답하고 계속 질의를 했다. 확인 결과 총리실 소속 기획총괄과장이었다"며 "기자인척 하다가 일반인이라고 거짓말했다. 정말 황당하고 기괴한 일"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