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알글로벌리츠는 지난 14일 서울회생법원이 자율구조조정프로그램(ARS)의 협의 기간을 오는 10월14일까지 1개월 추가 연장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ARS는 회생절차를 보류하고 운용사와 채권자들이 리츠 정상화를 위해 협의하는 절차다. 사업 정상화를 목표로 기업가치 훼손을 최소화하고 구조조정을 할 수 있게 법원이 지원하는 제도로 대부분의 이해당사자가 협조하기로 하면서 진행된다.
지난 14일까지 ARS는 3번째 연장됐고 이번이 네 번째다.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채권자들과의 정상화 협의 전 선결 과제로 여겼던 해외 부동산 감정평가서 의혹 관련 영국 현지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재연장이 어려울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었지만 결과적으로 재연장이 결정됐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ARS 기간 동안 채권자들과의 협의를 위해 조사위원으로 선임된 삼일회계법인이 오는 28일까지 실사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모사채권자들에게 ARS 진행상황 및 사채권자 집회 관련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전용 홈페이지를 최근 개설됐다고도 전했다.
제이알글로벌리츠 관계자는 "홈페이지에 채권자 정보를 등록하면 관련 정보는 물론 향후 열릴 사채권자 집회에서 편리하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며 "공모사채권자들의 권리행사 보호를 위해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말했다.
한편,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제이알투자운용이 운용하는 부동산투자회사(리츠)다. 지난 4월 전자단기사채 400억원을 갚지 못해 국내 공모리츠 최초로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ARS 재연장에도 불구하고 제이알글로벌리츠 소액주주연대는 최근 영국에서의 소송 패소와 회사의 경영 부실 및 ARS 절차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는 18일 제이알글로벌리츠 이사진과 간담회를 열고 경영 현안에 대한 질의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