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케이, 일본 특화 레이저 가공기 정식 판매 개시… 판금·조선 시장 공략

에이치케이, 일본 특화 레이저 가공기 정식 판매 개시… 판금·조선 시장 공략

김건우 기자
2026.09.1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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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고출력 레이저 가공기 전문기업 에이치케이(1,383원 ▼3 -0.22%)가 까다로운 일본 공작기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에이치케이는 일본 현지 제조 환경에 최적화한 특화 레이저 가공기 'FL2512'의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고15일 밝혔다.

'FL2512'는 공장 면적이 협소하고 정밀 가공 수요가 높은 일본 현지 특성을 반영해 외형 크기를 최적화하고 가공 성능을 극대화한 맞춤형 초정밀 레이저 가공 설비다. 에이치케이는 지난해 현지 소프트 론칭(시범 판매)을 통해 실제 납품까지 완료하며 시장성을 검증한 뒤 이번에 정식 출시를 결정했다.

일본은 자국 장비에 대한 선호도가 강해 해외 공작기계 제조사의 진입 장벽이 매우 높은 시장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현지 맞춤형 모델로 연이어 판매 실적을 거둔 것은 장비의 가공 정밀도와 내구성, AS(사후관리) 경쟁력을 입증받은 성과로 평가받는다.

에이치케이는 지난해 일본 완성차와 주요 부품 벤더가 밀집한 나고야 코트라(KOTRA) 무역관 내 일본 지사를 설립하며 직판 영업망을 구축했다. 나고야 거점을 통해 도요타 공급망을 비롯한 현지 핵심 제조업체들과의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주요 산업 전시회를 통한 거점 확장에도 속도를 냈다. 지난 7월 후쿠오카에서 열린 '서일본 제조기술 이노베이션 2026'에 참가해 큐슈 지역 공작기계협회 및 판금가공 업계와 협력 네트워크를 다졌다. 이를 통해 판금 및 조선 분야를 중심으로 현지 잠재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하고 실질적인 수주 전환을 위한 후속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에이치케이 관계자는 "지난해 FL2512를 소프트 론칭한 이후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으며, 올해에도 이미 2대의 장비를 현지 업체에 판매·공급했다"며 "일본은 해외 장비 제조사의 진입이 쉽지 않은 시장인 만큼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판매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당사 설비의 경쟁력이 현지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 현지에 최적화된 제품과 영업·서비스 인프라를 기반으로 신규 고객 확보를 지속하는 한편, 일본을 포함한 전방위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990년 7월 설립된 에이치케이는 초고출력 파이버 레이저 가공기, 절곡기, 용접기 등 첨단 금속 가공 기계 및 자동화 솔루션을 전문 생산하는 국내 점유율 1위 레이저 머신 제조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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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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