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이 기사는 10월26일(11:44)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우주 지상국 서비스 전문기업 컨텍이 자체 인프라를 활용해 '대전샛(DaejeonSAT-1)' 위성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했다. 민간 우주 인프라 기술력을 국내외에 입증한 사례라는 평가다.
컨텍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를 통해 우주궤도에 진입한 '대전샛'과 자체 구축·소유한 지상국 간의 양방향 교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해외 지상국 의존에서 벗어나 컨텍의 순수 독자 인프라만으로 궤도 위성 운용을 완벽히 뒷받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대전샛'은 궤도 안착 직후 컨텍 지상국과 양방향 교신을 개시했으며, 상태 정보 수신 및 지상의 운용 명령 송신 등 초기 핵심 통신 과정을 오차 없이 수행했다.
대전샛은 국내 우주 기술 자립도 향상과 우주 산업 생태계 저변 확대 목적으로 추진된 위성 프로젝트다. 컨텍은 그동안 국내외 다양한 위성 교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초기 교신 단계부터 궤도 데이터 처리 및 신호 포착에 이르는 핵심 기술 지원을 완수했다.
우주 비즈니스의 성패는 발사 이후 궤도 위성과 지상 간의 '안정적인 데이터 파이프라인' 유지에 달렸다는 설명이다. 초기 교신과 상태 확인이라는 가장 까다로운 관문을 자체 인프라로 돌파해낸 셈이다. 향후 글로벌 민간 위성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지상국 서비스 수주전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보고 있다.
컨텍은 제주를 포함해 전 세계 11개국 16개 지상국 네트워크를 구축한 국내 유일의 글로벌 우주 지상국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최근 우주산업의 중심축이 하드웨어(발사체·위성) 제작에서 데이터 수신·처리 및 활용 등 서비스 영역으로 급격히 이동하는 상황에서, 저궤도 위성 폭증에 대응할 수 있는 끊김 없는 네트워크의 가치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번 '대전샛' 송수신 성공을 통해 컨텍은 자체 지상국 인프라가 실전 비즈니스 단계에 진입했다고 보고 있다.
컨텍 관계자는 "이번 교신 성공은 컨텍이 지상국 엔지니어링 역량을 넘어, 실제 우주궤도 위성을 대상으로 고도화된 통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역량을 완벽히 갖췄음을 증명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독보적인 자체 지상국 네트워크를 무기로 국내외 위성사업자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한민국 민간 우주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