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300명? 이젠 6명이면 된다"…AWS CEO의 충격 발언 [IT썰]

구자윤 기자
2026.10.21 08:17
기사 관련 이미지/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과거에는 서비스 하나를 개발하는 데 200~300명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해 단 6명으로도 핵심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21일 IT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맷 가먼 CEO는 최근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CEO 모먼츠 오브 트루스' 인터뷰에서 AI 도입으로 달라진 서비스 개발 현장을 공개했다.

가먼 CEO는 "과거에는 서비스를 개발할 때 200~300명이 투입되기도 했다"며 "하지만 AI를 활용하면서 특히 서비스 개발 초기 단계에서 훨씬 많은 일을 해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용 AI 플랫폼 아마존 베드록의 핵심 시스템인 추론 엔진을 재구축하라고 요청했을 때는 약 6명이 작업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가먼 CEO는 "처음에는 소수 개발팀에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조직 전체로 확산했다"며 "개발팀들이 여러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과거보다 생산성이 5~10배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AI 활용은 일반 직원에게도 확산하고 있다. 가먼 CEO는 "재무팀 직원들이 과거에는 개발 인력이 없어 자동화하지 못했던 일을 이제는 직접 해냈다며 기뻐한다"고 말했다. 한 인사 담당자는 기존에 한 달가량 걸리던 인력 계획 수립 작업을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어 처리하기도 했다.

AWS의 AI 사업 규모는 약 250억달러(약 33조원)에 이른다. 가먼 CEO는 "AI가 실제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단계로 나아가지 못한다면 콘텐츠를 생성하는 수준에 머무는 것"이라며 AI 에이전트가 수조달러 규모의 시장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AI를 넘어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에이전트가 미래 성장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가먼 CEO는 AI 거품론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이게 단순한 거품이고 2년 뒤 사라질 기술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는다"며 "하지만 AI는 산업과 직무, 업무 방식을 완전히 바꿀 기술이다. 이미 변화가 시작됐고 이제 겨우 시작 단계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원들과 이 기술의 파급력을 설명할 비유를 고민했는데 가장 적절한 것은 지식을 전파한 인쇄술이었다"며 "인쇄술은 지식을 퍼뜨리는 데 100년이 걸렸지만 AI는 100일 만에 같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만큼 전례 없는 기술적 변화"라며 "이 변화에 뛰어드는 것을 후회할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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