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천 도서지역서 UAM 실증 성공…5G·위성 통신 성공률 100%

KT, 인천 도서지역서 UAM 실증 성공…5G·위성 통신 성공률 100%

구자윤 기자
2026.10.2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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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관계자들이 인천 도서지역 UAM 실증 현장에서 ‘UAM Agent 기반 교통관리 AX 플랫폼’을 활용해 교통관리 실증을 수행하는 모습/사진 제공=KT
KT 관계자들이 인천 도서지역 UAM 실증 현장에서 ‘UAM Agent 기반 교통관리 AX 플랫폼’을 활용해 교통관리 실증을 수행하는 모습/사진 제공=KT

KT(49,100원 ▼1,500 -2.96%)가 인천 도서지역에서 UAM(도심항공교통) 실증에 성공했다. 바다 위를 비행하는 항공기의 위치정보를 5G와 위성통신으로 전송해 100% 통신 성공률을 기록했다. 선박에 의존하는 섬 지역의 교통 여건을 개선할 새로운 이동수단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KT는 △인천시 △항공우주산학융합원 △K-UAM 원팀과 함께 인천 도서지역에서 공공형 UAM 실증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K-UAM 원팀에는 KT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실증은 영종도 거잠포·왕산마리나와 덕적도를 오가는 노선에서 진행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추진한 'K-UAM 그랜드챌린지'에서 확보한 기술을 실제 도서·해상 비행 환경에 적용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이 협력한 국내 첫 도서지역 공공형 UAM 실증 사례다.

KT는 자체 개발한 AI(인공지능) 기반 교통관리 플랫폼 'UAM Agent'를 실제 비행에 적용했다. 이 플랫폼은 항공기 위치와 비행 계획, 기상 정보, 이착륙 시설 운영 현황 등을 분석해 적절한 출발·도착 시간을 제안한다.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대응 방안도 제시해 교통관리 담당자의 의사결정을 돕는다.

특히 해상에서 통신이 끊길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했다. KT는 800㎒(메가헤르츠) 대역의 UAM 전용 5G 항공망과 위성통신을 결합한 통신체계를 구축했다. KT SAT과 협력해 실제 비행 구간에서 항공기 위치정보를 교통관리 플랫폼으로 전송한 결과 통신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해상 상공에서도 조종사와 교통관리 담당자 간 실시간 음성 교신이 안정적으로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UAM은 여러 항공기가 비교적 낮은 고도에서 운항하는 만큼 안정적인 통신망과 실시간 교통관리가 필수적이다. 특히 도서지역은 육상과 달리 통신망 구축에 제약이 있어 위성통신을 활용한 보완 체계가 중요하다.

이번 실증에서는 관계기관 간 비행정보를 공유하는 데이터 유통체계도 점검했다. 향후 공공형 UAM이 상용화되면 기상 상황 등에 따라 운항이 제한되는 기존 선박 교통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만호 KT AX플랫폼본부장은 "이번 실증은 지역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형 UAM 운영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한 성과"라며 "AI 기반 교통관리 플랫폼과 5G·위성 하이브리드 항공망을 바탕으로 공공형 UAM 서비스 확대와 상용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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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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