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4분기 광고·콘텐츠 수익 확대 총력…티빙 글로벌 공략 강화

구자윤 기자
입력 2026.11.06 09:22 수정 2026.11.06 09:22
CJ ENM의 4분기 전략/사진 제공=CJ ENM

CJ ENM이 4분기 방송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결합한 통합 광고사업을 강화하고 해외 콘텐츠 판매 확대에 나선다. 티빙의 글로벌 서비스 지역을 넓히는 동시에 음악·커머스 사업에서도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

CJ ENM은 6일 이 같은 내용의 4분기 사업 전략을 밝혔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에서는 방송 채널과 티빙, 디지털 매체를 연계한 통합 광고상품을 확대한다. 지난 7월 출시한 그룹 통합 마케팅 캘린더 '캘박CJ'를 활용해 콘텐츠 지식재산권(IP)과 광고주 간 협업을 늘리고, 데이터 관리 플랫폼 'CJ DMP'를 통해 광고 타깃 설정부터 성과 분석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티빙은 오리지널 콘텐츠와 스포츠 중계권을 활용해 가입자 확보와 광고 매출 확대를 동시에 추진한다. KBO 포스트시즌에 맞춘 특화 광고상품과 협찬·가상광고 등을 통해 수익원을 다변화한다. 해외에서는 아시아태평양과 일본에 이어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까지 확대한 티빙 브랜드관을 중심으로 콘텐츠 유통을 강화한다.

해외 콘텐츠 판매 방식도 다변화한다. 일본·동남아·북미에서는 현지 OTT와 방송사에 작품을 개별 판매하고, 유럽 등 신규 시장에서는 여러 작품을 묶어 공급하는 '볼륨딜'을 확대한다. 영화와 OTT 콘텐츠를 결합한 패키지 판매도 추진한다.

CJ ENM은 7월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인도와 콘텐츠 공급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9월에는 폴란드 등 중동부 유럽 방송·플랫폼 사업자들과 공급 계약을 맺었다.

4분기 콘텐츠 라인업도 강화한다. 지난달 10일 첫 방송한 tvN '100일의 거짓말'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10.7%를 기록했다. '나의 유죄인간'도 첫 방송 이후 6회 연속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12월에는 김우빈 주연 드라마 '기프트'를 선보인다.

글로벌 제작사 피프스시즌은 TV 시리즈 납품 공백을 영화·다큐멘터리 공급 확대로 보완하고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

음악 부문에서는 KO1KEYZ와 MODYSSEY, JO1 등 아티스트 활동을 확대하고 INI의 일본 오사카 돔 공연, izna의 콘서트 투어를 진행한다. '2026 MAMA AWARDS'와 신설 행사 'MAMA FAN FESTA'를 팬덤 플랫폼 엠넷플러스와 연계해 수익 창출 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커머스 부문은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플랫폼 '온트너'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지난달 열린 '크리에이터 커머스 페스티벌 코리아 2026'에서 확보한 크리에이터와 브랜드를 연결하고 라이브커머스·숏폼 콘텐츠를 활용한 판매를 강화한다. 연말에는 '패션위크'와 '컴온스타일' 등 대형 프로모션을 통해 패션·뷰티·리빙 수요를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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