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바이오메드, 의료·화장품 신사업 호조…연내 소재혁신센터 가동

김도윤 기자
2026.08.24 15:50
메타바이오메드 올해 상반기 실적/그래픽=김지영

메타바이오메드가 의료기기와 화장품 등 신규 사업으로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있다. 신규 사업이 성장세에 진입하면서 외형 확대뿐 아니라 수익성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는 구조다. 올 4분기엔 메타바이오메드의 질적 성장을 주도할 소재혁신센터를 가동하며 글로벌 성장의 속도를 높이겠단 목표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올해 2분기 의료기기(메디컬)와 화장품(코스메틱) 사업부의 성장이 두드러졌다고 24일 밝혔다.

메타바이오메드의 올해 2분기 의료기기 사업부 매출액은 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1% 늘었다. 전체 사업부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화장품 사업부 매출액은 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 늘었다. 두 사업부의 합산 매출액은 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7% 증가했다. 특히 의료기기는 올해 2분기 흑자를 내면서 수익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메타바이오메드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늘었다. 주력 사업 중 하나인 수술용 봉합사 사업부가 역성장했지만, 치과 재료와 신사업 호조로 만회했다.

메타바이오메드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514억원, 영업이익은 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17.1% 줄었다. 올해 1분기 미국과 이란 전쟁 등 영향으로 수출에 악영향을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매출액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87.5%다.

이에 대해 메타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미국-이란 전쟁 영향으로 수출 물량 공급이 지연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며 "2분기엔 지정학적 리스크(위험)가 정상화되면서 실적 회복 흐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상반기는 미국 관세 대응 전략 등 일회성 요인에 따라 역대 반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는데, 이 때문에 올해 상반기 실적이 저조해 보이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올해 상반기는 미국-이란 전쟁 등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신규 사업 호조로 안정적인 이익창출능력을 증명하는 등 의미 있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올해 하반기 의료기기 신제품 출시와 국내외 공급 확대, 바이오폴리머(Biopolymer) 소재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준공한 소재혁신센터를 연내 가동하기 위해 설비 구축 작업에 힘쓰고 있다.

메타바이오메드의 소재혁신센터는 봉합사 등 주요 사업의 소재를 자체 생산하면서 원가경쟁력을 높이고 원재료 공급 안전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더 나아가 다양한 의료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고기능성 바이오 소재를 개발하는 등 독립적인 수익 사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메타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올해부터 리프팅실과 필러, 의료기기 등 신규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며 메타바이오메드의 성장 기반이 더 탄탄해졌다"며 "연내 가동할 소재혁신센터는 바이오폴리머 소재 생산 등을 통해 전사 원가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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