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0명 중 14명(14%)은 화장실 이용 후 손을 씻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46명(46.7%)은 화장실을 이용한 후 비누를 사용해 손을 씻지만 정작 30초 이상 비누거품을 내며 '올바른 손씻기'를 실천하는 사람은 5명(46.7%의 11.4%인 5.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손씻기의 날'(10월15일)을 맞아 일상생활에서 손씻기 실천현황을 파악하고 정책개선에 반영하기 위해 국립중앙의료원과 실시한 '2026년 상반기 감염병 예방행태 실태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28일~6월30일 전국 다중이용시설 내 공중화장실 120곳에서 19세 이상 성인 6360명(관찰조사 4560명, 출구조사 1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 '화장실 이용 후 손씻기 실천율'은 86%로 전년(84.1%)보다 1.9%포인트(P) 상승했다. 이들 중 '비누를 사용해 손을 씻은 사람'은 46.7%로 전년(45%)보다 1.7%P 증가했다. 반면 물로만 손을 씻은 경우는 39.3%, 손을 씻지 않은 경우는 14%로 나타났다.
그러나 비누를 사용해 손을 씻은 사람 중 30초 이상 '올바른 손씻기' 실천율은 11.4%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10.3%)보다 1.1%P 높아진 수치다. 올바른 손씻기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의 모든 표면을 문질러 30초 이상 손을 씻는 행동수칙이다.
실제 관찰조사에서 화장실 이용 후 손을 씻는 전체 시간은 평균 13.9초, 비누를 사용한 경우 비누거품으로 손을 비벼 닦는 시간은 평균 5.8초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전체 시간 12.2초, 비누로 닦는 시간 4.8초)보다 각각 1.7초, 1초 증가한 것으로 손씻기 시간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