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231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21.2% 늘었다.
씨젠은 올해 3분기 인유두종바이러스(HPV)·성매개감염(STI)·소화기(GI) 등 주요 비호흡기 진단 제품의 매출액이 고르게 늘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비호흡기 제품 매출액은 6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늘었다.
씨젠은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3분기 지역별 매출액은 유럽이 59.1%로 가장 높다. 이어 아시아 15.8%, 중남미 13%, 한국 7.3%, 북미 4.8% 순이다.
씨젠은 특히 유럽에서 현지 영업 체계를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프랑스 법인은 지난 7월 직접판매(직판)를 시작했다. 프랑스 법인을 이탈리아·독일 법인과 함께 유럽 사업의 주요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씨젠은 차세대 진단솔루션 고도화와 임상 활용 확대를 병행하고 있다. PCR(유전자증폭) 검사 데이터 기반 통계 분석 플랫폼 '스타고라'(STAgora)는 연내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련 'ISO 인증'을 획득하겠단 목표다. 내년 국내외 시장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무인 PCR 검사 자동화 시스템 '큐레카'(CURECA)는 국내외 검사기관에서 현장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조은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씨젠의 호흡기 진단 제품 매출 비중은 2024년 30%에서 2027년 16%까지 낮아질 것"이라며 "비호흡기 진단 제품을 앞세워 2025~2027년 매출액이 연평균 22% 고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코로나19(COVID-19)를 비롯한 호흡기 감염병 유행에 좌우되던 매출 구조가 상시 검사 수요 중심의 비호흡기로 변화하면서 계절성과 실적 변동성이 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정용 씨젠 재무총괄장은 "HPV·GI·STI 등 주요 비호흡기 제품군이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 기반이 다변화했다"며 "앞으로도 기존 제품의 시장 확대와 차세대 진단솔루션 고도화를 함께 추진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