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아이디어 맨'의 시대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최고경영자)가 "AI를 활용하면 창업을 실행에 옮기기 쉬워진다"며 "누구나 이제 모든 전문 분야의 천재적인 인재를 보유하게 된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액시오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아이디어만 있으면 인공지능(AI)으로 무엇이든 구현하기 쉬워진 시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오픈AI의 최신 AI 모델을 활용해 창업에 성공한 사례도 소개했다. 그는 "최근 GPT-5.6으로 만든 소프트웨어를 50명에게 월 500달러(약 67만원)에 판매한 사람을 만났는데 정말 행복해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고용해야 했다면 그는 초기 투자 비용으로만 수백만 달러를 써야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트먼 CEO는 "오랫동안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기술적 실현 가능성이었고, 지금도 여전히 중요하다"며 "다만 이제는 코딩을 전혀 못하더라도 소비자들의 니즈가 뭔지 깊이 살필 줄 아는 창업가에게 투자하고 싶어 한다. 그게 바로 큰 변화"라고 짚었다.
액시오스는 올트먼 CEO가 그간 여러 공식 석상에서 AI가 창업의 문턱을 획기적으로 낮췄다고 주장해 왔다고 짚었다. 일례로 지난달 미국 창업가 커뮤니티 '와이 콤비네이터'가 주최한 강연에서 그는 "지금이 스타트업을 시작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언급한 바 있다. 매체는 그의 행보에 AI 데이터센터 건설 문제 등 미국 내 AI를 둘러싼 부정적인 여론을 환기시키려는 의도도 담겨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국 내 신규 사업자 등록 건수는 증가 추세다. 한 비즈니스 월간지는 미국의 올해 상반기 사업자 등록 건수가 323만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1%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상반기 집계 건수 기준으로는 2005년 이후 최대치다. 이와 관련 이코노미스트는 AI 챗봇이 등장하기 시작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부터 시작된 스타트업 열풍이 올해 여름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