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가 약 50%의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스페이스X 주가는 8일(현지시간) 3.7% 오른 153.47달러로 마감했다.
피보틀 리서치 그룹의 애널리스트인 제프리 블로다차크는 이날 스페이스X에 대한 분석을 시작하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20달러를 제시했다.
이 목표주가는 스페이스X의 전일 종가 147.95달러보다 48.7% 높은 수준으로 시가총액을 약 3조달러로 평가하는 것이다. 스페이스X의 8일 종가 기준 시총은 2조830억달러였다. 목표주가 220달러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는 43.4% 높은 것이다.
블로다차크는 스페이스X가 스타십 로켓을 완전히 재사용 가능하도록 만든다면 주가가 자신이 제시한 목표주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십이 스페이스X가 목표한대로 완전 재사용 로켓이 된다면 궤도에 도달하는 비용을 90%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로켓 발사 비용이 낮아지면 우주 공간에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등의 새로운 사업이 가능해진다.
블로다차크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이 근본적인 문제(로켓의 빠른 재사용성)를 해결할 수 있다면 우주 발사 비용을 지구상에서 화물을 운송하는 비용과 비슷한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며 "이는 논란의 여지없이 거대한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가 제시한 목표주가 220달러는 스페이스X가 장기적으로 스타십 로켓 한 대를 최대 50회까지 운항한다는 가정을 토대로 산출된 것이다.
스타십은 이달 말 14번째 시험 비행을 앞두고 있으며 빠르면 연내 상업용 화물 운송 사업을 시작할 가능성도 있다.
완전 재사용 로켓을 목표로 하는 스타십과 이에 따른 발사 비용 절감은 애널리스트들이 스페이스X를 높이 평가하는 핵심 이유다.
팩트셋에 따르면 스페이스X를 분석하는 애널리스트들 가운데 74%가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226달러로 블로다차크가 부여한 220달러보다 소폭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