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시절 밀크티를 들고 찍은 사진으로 유명해진 중국의 억만장자 장저티엔(장택천)이 홍콩의 한 자선 행사에 참석해 근황을 전했다.
지난 2일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는 장저티엔이 최근 홍콩 M+뮤지엄에서 열린 'M+ 갈라 2026' 자선 행사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당시 장저티엔이 일반인이 소화하기 어려운 디자인이라고 평가받는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지만 이를 자연스럽게 소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패션 블로거들 역시 장저티엔의 아름다운 화장과 스타일을 칭찬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장저티엔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행사 참석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M+ 갈라 2026의 공동 의장을 맡아 이 특별한 밤이 멋지게 펼쳐지는 모습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광둥·홍콩·마카오를 아우르는 웨강아오 대만구(Greater Bay Area)의 문화적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 예술계와 예술 공동체를 지원하는 일에 함께할 수 있어 무척 기대된다"고 적었다.
그는 "사람들을 한자리에 모으고 서로를 연결하며 새로운 아이디어가 탄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 이것이 제가 예술을 후원하는 일을 그토록 의미 있게 생각하는 이유"라며 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장저티엔의 갈라 드레스와 애프터 파티 드레스 룩이 담겼다. 특히 장저티엔은 과거 공개된 '밀크티 걸' 사진과 변함없는 미모를 자랑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1993년생 장저티엔은 고등학생이던 2009년 교복을 입고 밀크티를 들고 있는 사진이 온라인에 확산되며 유명세를 탔다. 이후 중국 명문 칭화대학에 조기 입학한 장저티엔은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닷컴(JD닷컴) 창업자인 19살 연상 리처드 류와 연인관계로 발전, 2015년 결혼했다.
이후 장저티엔은 JD닷컴의 패션과 명품 사업 확대에 참여했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확장되며 장저티엔은 2017년 24세에 중국 경제 전문지 '뉴 포춘'이 선정한 세계 500대 부자 명단에 포함됐고 지난해에는 포브스가 발표한 중국 100대 부자 순위에서 42위에 올랐다.
장저티엔은 남편 리처드 류의 가족 펀드를 통해 우버 지분을 비롯한 투자에도 참여하며 사업 영역을 넓혔다. 지난해 1월 경제 금융 리서치 업체 후룬(Hurun)에 따르면 장저티엔의 자산은 600억위안(약 12조1530억원)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