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뒤집어쓰고 뒹굴뒹굴...세상 즐거운 물범, SNS스타 됐다

차유채 기자
2026.11.04 08:46
온몸에 낙엽을 붙인 채 잔디밭을 뒹구는 물 다비드가 전 세계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The Weather Channel' 캡처

온몸에 낙엽을 붙인 채 잔디밭을 뒹구는 물범 다비드가 전 세계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폴란드 매체 RMF 24는 폴란드 보리세프 동물원의 물범 다비드가 낙엽밭을 구르는 영상이 전 세계 SNS(소셜미디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다비드는 26살의 회색물범으로, 지난 16년간 보리세프 동물원에서 생활해왔다. 지난달 26일 동물원 측이 공식 SNS에 공개한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동물원의 인기 스타로 떠올랐다.

영상에는 낙엽이 수북이 쌓인 잔디밭을 이리저리 구르는 다비드의 모습이 담겼다. 몸 곳곳에 낙엽을 잔뜩 붙인 다비드는 배를 튕기듯 움직이며 땅 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다.

알고 보니 다비드의 행동은 단순한 장난이 아닌 훈련 프로그램의 일환이었다. 보리세프 동물원 측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 사육사들은 다비드의 운동 능력을 확인하고 피부 상태를 관찰하며 지느러미와 눈을 검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다비드의 상태를 평가하고 이상 징후를 더 빠르게 발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동물원 측이 특히 강조한 것은 다비드가 해당 활동을 일상적인 놀이로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이다. 동물원 측은 "다비드는 이 활동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며 "땅 위에서 뒹구는 것도 프로그램의 일부"라고 전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너무 귀엽다", "행복해 보여서 좋다", "다비드를 보러 보리세프 동물원에 가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내에서도 용인 에버랜드의 판다 푸바오와 대전 오월드의 늑대 늑구 등이 동물원의 인기 스타로 떠오르며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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