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달러→1달러...선거 참패에 '트럼프 코인' 역대 최저치

조한송 기자
입력 2026.11.06 13:33 수정 2026.11.06 14:50

'개미 눈물' 속 트럼프는 대규모 이익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집무실과 캐비닛룸을 국가 기념물로 지정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집무실이) 철거되거나, 파괴되거나, 개조되거나, 그 밖의 어떤 것도 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11.06. /사진=민경찬

중간선거 참패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밈코인 가격이 폭락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피셜트럼프(TRUMP) 코인은 24시간 동안 16% 급락, 장중 1.12달러까지 떨어졌다. 한때 지지자 등에게 인기를 얻어 70달러를 웃돌기도 했으나 투자 열기가 식으면서 가격이 폭락한 것이다.

TRUMP라는 티커로 알려진 오피셜트럼프 코인은 토큰은 지난해 1월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 직전에 출시됐다. 출시 초기에는 투자자들의 열풍 속에 가격이 치솟으며 수십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했으나 이후 빠르게 폭락했다. 토큰 판매와 거래 수수료로 대규모 이익을 챙긴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개인 투자자들은 피해를 본 것이다. 한 분석기관에 따르면 출시 이후 3개월 여 동안 거래 수수료로만 3억2000만달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해당 코인 보유자들을 위한 갈라 디너에 참석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오피셜트럼프 코인 최다 보유자 220명을 초청해 미국 버지니아주에 있는 자신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만찬을 대접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가상자산을 통해 돈을 벌어들이면서 심지어 미국 대통령과 만날 기회까지 경매에 부쳤다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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