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단지내상가의 과열입찰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투자수익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용인 동백지구, 고양 풍동지구 등 일부 지역의 단지내상가의 수익률이 최저수익률인 '6%'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주공이 공급해온 단지내상가의 경우 그동안 과열 입찰이 두드러져 ‘묻지마 투자’의 후유증이 잇따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난 9월 입찰에 부쳐진 고양풍동지구 B1블록 10평짜리 1층 단지내상가의 경우 내정가(2억2480만원)의 3배 가까운 6억410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률은 무려 285%.
하지만 이 일대 최고 수준의 임대료는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300만원 수준이다. 연7% 선에 융자금을 30%(1억9230만원)로 잡고, 투자수익률을 따져보면 연 수익률은 불과 5.65% 정도로 추산된다.
용인동백지구 1단지 C1-2블록의 9.98평짜리 1층 상가도 지난 9월 내정가(2억1000만원)의 2배에 육박하는 낙찰률 190%선(4억111만원)에 낙찰됐다. 현지 M공인 관계자는 “이 지역 단지내 상가 1층 최고 수준은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250만~300만원 수준”이라며 “그러나 이만한 시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가는 드물어 낙찰가가 높다면 마이너스 수익률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단지내 상가의 적정 낙찰률은 내정가의 150%를 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 정도 수준이라야 최소 6% 이상의 수익률이 보장된다는 것.
특히 단지내상가는 바닥권리금을 챙기기 위한 투자목적의 ‘손 바뀜’이 잦아 최종 투자자들의 경우 웬만한 보증금 수준으로는 투자수익률을 맞추기 어렵다. 더욱이 최근 경기침체로 아파트 입주기간이 늦춰지고 있어 단지내 상가 수익률은 갈수록 낮아지는 추세다.
상가뉴스레이다 박대원 선임연구위원은 “입찰 분위기에만 휩쓸려 무리한 낙찰가를 써 내 투자에 실패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며 “최근 대출금리마저 인상되고 있어 투자수익률이 더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