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를 졸업한 신입사원 A씨. 팀장의 다급한 호출에 달려가 보니 "A씨 공대 나왔지? 복사기가 고장났는데 고쳐봐"라고 말한다. "아니 복사기가 고장났으면 AS를 불러야지…" 하루 종일 복사하고 복사기 고치려고 그 취업한 것도 아닌데 A씨는 억울한 마음이다.
"이번 회식은 본인상 아니면 필참입니다."
-Q 항상 전원참석이 원칙인 회식, 꼭 가야 하나요?
"징검다리 연휴, 월차 눈치보지 말고 쓰라고 하던데…"
-Q 진짜 월차 내도되는 건가요?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궁금하지만 그 누구에게도 물어 볼 수 없는 일들이 발생한다. 원칙대로 해야 할지, 불문율을 따라야 할지 갈팡질팡 한다. 선임에게 물어보고 싶지만 개념 없는 신입사원으로 낙인찍힐까 무서워 그렇지도 못한다. 직장생활의 Q&A에는 정답은 없지만 오답은 있다.
'파란만장 선배의 신입사원 상담소'는 신문사, 청와대, 공기업을 거쳐 현재 대기업에 근무 중인 저자가 직장생활 17년의 내공을 바탕으로 신입사원들을 위해 현실적인 조언을 들려준다.
이 책은 업무 적응부터 이직 고민까지 신입사원이 궁금해하는 고민들을 Q&A 형식으로 구성했다. '업무 스트레스' '사내 인간관계' '커리어 관리' '자기계발 노하우'등 초기 직장 생활의 성패를 좌우할 4가지 새내기 직장인의 덕목을 알려준다.
물어보자니 애매하고, 안 물어보자니 불안해서 엘리베이터 안에서 혼잣말로 중얼거렸을 고민에 저자는 속 시원히 답한다. "속도와 완성도 중 무엇이 우선일까?" 하는 질문에는 "어차피 품질은 낮으니, 일단은 스피드!"라고 명쾌하게 정리하며, 업무를 신속하게 익히는 방법을 전수해 준다. "이번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 써도 될까?"하는 물음에는 "그 연차, 부장님도 쓰고 싶어 한다."며 눈치껏 휴가 쓰는 요령을 공개하는 등 업무 적응부터 이직 고민까지 새내기 직장인의 질문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담고 있다.
◇파란만장 선배의 신입사원 상담소=양성욱 지음. 민음사 펴냄. 252쪽/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