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CEO는 어떤 책을 보며 여름 휴가를 보낼까

김고금평 기자
2015.07.11 03:18

[따끈따끈 새책]경영자독서모임이 고른 여름휴가 추천 도서 10종…'담론' '미움 받을 용기' 등

경영자들의 독서 토론모임인 경영자독서모임(MBS) 회원들은 올 여름휴가 때 어떤 책을 선정할까.

서울과학종합대학원과 출판저널이 경영자독서모임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CEO가 뽑은 2015 여름휴가 추천도서’ 10종을 공개했다.

경영자들은 신영복 교수의 성공회대 강의를 녹취한 원고와 강의노트를 초고 삼아 출간한 책 ‘담론’(돌베개), 지난해 11월 출간해 올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를 달린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 받을 용기’(인플루엔셜), 외교관이자 정보전략가인 그레그 전 주한 미 대사의 회고록 ‘역사의 파편들’(창비)을 먼저 꼽았다.

또 이현청의 ‘청춘이 나에게 인생을 묻는다면’(카모마일북스)과 일본 경영인 이나모리 가즈오의 ‘어떻게 의욕을 불태우는가’(한국경제신문사), 임태승의 ‘미학과 창의경영’(B2), 오치규의 ‘관계에서 밀리지 않는 힘, 삼국지 권력술’(위즈덤하우스) 등 경영과 처세술과 관계있는 책들도 선택했다.

이와 함께 남상훈의 ‘나는 왜 사람이 힘든가’(알투스), 이지성의 ‘생각하는 인문학’(차이), 미치오 카쿠의 ‘마음의 미래’(김영사) 등 정서와 심리, 사고를 두루 살필 수 있는 도서도 목록에 올랐다.

‘내 인생의 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선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와 고전으로 꼽히는 ‘논어’ ‘장자’ 등을 포함해 총 18권이 뽑혔다.

이나모리 가즈오의 ‘바위를 들어 올려라’를 ‘내 인생의 책’으로 꼽은 이찬의 ㈜삼천리 사장은 “성공은 열정뿐만 아니라 훌륭한 인격이 바탕이 돼야 한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철 하나로 의료재단 회장은 “철학, 역사 등 인생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책”이라며 ‘성경’을, 최범수 코리아크레딧뷰로 대표이사는 “로맨티시즘을 느낄 수 있는 책”이라며 ‘로마인 이야기’을 ‘내 인생의 책’으로 각각 꼽았다.

경영자독서모임은 서울과학종합대학원과 산업경제연구원이 지난 1995년 공동으로 설립해 운영해왔으며, 기수마다 평균 200여 명의 경영자들이 참여해왔다. 매주 한 권의 책을 읽고 월요일 저녁마다 저자 특강과 토론 시간을 갖는다. 모임의 열성 참석자로는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과 이찬의 삼천리 사장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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