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영월군과 충북 충주시가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활용해 소멸 위기를 극복한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2025 문화도시 사업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문화도시는 지역의 문화 창조력을 강화하기 위해 문체부 장관이 지정하는 도시다. 지난 한 해 '2~4차 문화도시' 17곳과 '대한민국 문화도시' 13곳 등 총 30개 문화도시가 운영됐다.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올해의 문화도시'는 2곳이 선정됐다. 2~4차 문화도시 중에서는 영월군이, 대한민국 문화도시에서는 충주시가 뽑혔다. 영월군은 폐광지역이라는 지역 특성을 토대로 문화 광산도시 브랜드를 구축하고 9개 읍면에 문화공간을 확대했다.
충주시는 국악 콘텐츠 허브도시를 비전으로 국악 생태계를 구축했다. 탄금호를 배경으로 한 수상 불꽃극, 음악 축제 등으로 5만 6000여명의 관람객을 유치했으며 충주 내 국악 공연 횟수도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문체부는 문화도시 사업으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문화 향유 기회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의정부시는 역사를 개조한 문화공간 등으로 5만 5000여명을 유치했으며 전주시는 팔복산단 내 21개 기업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사업을 통해 문화를 향유한 국민은 총 642만여명이다. 유휴 공간 4060곳이 문화거점으로 재탄생하는 성과도 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문화도시가 지역 소멸을 막고 지역 경제를 이끄는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