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춘추전국시대 역사 '동주열국지', 반세기만에 새 완역 출간

방윤영 기자
2015.07.11 03:24

[따끈따끈 새책]'동주열국지'…삼국지와 함께 대표 중국 대하소설

/사진=글항아리 제공

중국 춘추전국시대 역사를 다룬 '동주열국지'(이하 열국지)가 새롭게 완역돼 출간됐다. 유일한 번역본이던 1964년 김구용의 동주열국지가 나온 이래 반세기만이다.

열국지는 '삼국지'와 함께 중국 역사 연의소설(演義小說)을 대표하는 대하소설의 하나다. 열국지는 명대 문인 여소어(余邵漁)에 의해 '열국지전'(列國志傳)이란 이름으로 정본화된 이래 중국 역사소설 대표적으로 명성을 누리고 있다.

열국지가 다루고 있는 대용은 주(周) 선왕 39년(기원전 789)에서 진왕 정(政) 26년(기원전 221)까지 선진(先秦)시대 약 550년의 역사다. 책은 110개에 달하는 다양한 제후국, 1650명이 넘는 방대한 인물군을 한 부의 소설로 완성했다.

춘추전국시대 550년의 역사는 중국 인문학의 보고다. 수백 개의 제후국이 새롭게 떠오르고 지는 시대였고 수많은 사상이 꽃을 피웠다. 각양각색의 인물이 역사를 수놓았다. 우리가 흔히 쓰고 있는 관포지교(管鮑之交), 순망치한(脣亡齒寒), 화씨지벽(和氏之璧) 등 고사성어는 이 시대에서 유래했다.

그리스 신화가 서양 인문학의 원천 중 하나인 것처럼 춘추전국시대의 역사와 사상은 동아시아 전체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동아시아인들의 희로애락과 흥망성쇠의 원천을 열국지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이번에 출간된 동주열국지는 김구용이 다루지 않은 108회의 모든 제목까지 번역했고 오류도 고쳐 최대한 원본에 가깝도록 제작됐다. 책은 사전을 포함해 전 6권의 분량이다.

◇'동주열국지'(전 6권)=풍몽룡 지음. 채원방 정리. 김영문 옮김. 글항아리 펴냄. 1권 600쪽/2만5000원·2권 642쪽/2만5000원·3권 652쪽/2만5000원·4권 764쪽/2만8000원·5권 612쪽/2만5000원·사전 496쪽/2만5000원·전6권 세트 9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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