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가장 작은 시코쿠섬에 위치한 토요타자동차의 한 딜러회사. 이 곳은 300개가 넘는 토요타자동차 딜러회사 가운데 2001년부터 2014년까지 연속으로 고객만족도 1위에 올랐으며, 이후에는 고객만족도 순위가 의미가 없다 하여 폐지됐다.
이 작은 회사, 넷츠토요타난고쿠는 어떻게 이런 결과를 낳을 수 있었을까. 창업자 요코타 히데키는 "회사의 목적은 이익이 아닙니다!"라는, 전혀 설득력 없는 주장으로 자신의 경영철학에 대한 소개를 시작한다.
그는 회사의 목적이 '전 직원이 인생의 승리자가 되는 것'이라며, 이익이나 매출은 목적을 위한 숫자적 목표일 뿐이라고 말한다. 회사란 돈이 아닌, 더 궁극적이고 가치 중심적인 목적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요코타 히데키는 1980년 회사를 세운 뒤 다른 자동차 판매회사와 달리 영업직원의 방문판매를 없앴다. 직원들의 판매 실적 표지판도 없애 팀워크를 강화했다. 직원평가 시스템에서 상대평가를 없앴고, 결과보다 프로세스를 중시해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런 경영 방식으로 이 회사는 '13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라는 타이틀을 얻었으며, 최고의 직원만족도를 자랑하며 연간 이직률이 2%가 채 되지 않는 '꿈의 직장'이 됐다.
그렇다면, 일반적인 회사의 목적인 '이익'은 이 회사에서 어떻게 되고 있을까. 책은 끝까지 그 부분에 대한 언급을 수치로 하지 않는다. 다만 30년이 넘도록 자신들의 회사가 꿋꿋이 일본 자동차 업계에서 훌륭한 경영 선례로 언급되며 잘 운영되고 있다고 밝힌다.
◇회사의 목적은 이익이 아니다=요코타 히데키 지음. 임해성 옮김. 트로이목마 펴냄. 216쪽/ 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