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 미야자키 하야오, 래리 킹, 앤디 워홀…. 누구나 이름만 들어도 아는 이 유명인사들은 처음부터 자신들이 성공할 줄 알았을까. 변호사이자 자기계발 강사 토마스 슈웨이크는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이 궁금해 100명의 샘플을 대상으로 설문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결과는 어땠을까. 예상을 뒤엎고 성공한 사람들이 처음부터 뚜렷한 목표가 없었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100명 중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다는 대답은 5%에 불과했다. 반면 95%에 달하는 사람들이 '정해진 시간에 특정한 직함을 달겠다.' 같은 목표에 집착하는 것이 성공에 장애물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인생은 대수롭지 않은 것에서 시작한다"는 보잉사 전 부사장 마이크 시어스의 말처럼, 모든 성공은 작은 한 걸음에서 시작된다. 이 책, '나는 고작 한번 해봤을 뿐이다'도 그렇게 탄생했다. 교육방송 PD인 저자가 아침 출근길에 '한 정거장 일찍 내려서 회사에 걸어가기'를 시도해봤다가 이것으로 인해 변화되는 자신의 모습에 놀라워하면서 주제에 착안한 것.
그는 전 세계의 모든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를 역으로 추적해 결국 이 성공들이 모두 '한 걸음'에서 시작됐다는 것을 찾아내 이 책에 담았다. 그리 대단하지 않은 작은 실천이 자신도 깜짝 놀랄 정도의 결과로 이어지고, 그것이 나비효과가 되어 삶을 바꾸어나간다는 것이다.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 작은 시도라는 '점'을 찍고, 이 점들이 하나하나 연결되며 커다란 망을 형성한다. 이렇게 무언가를 이룬 사람들은 과거를 돌아보며 "내가 여기까지 오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라고 회고한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꽃도 피고, 바람도 따스해진 올해 봄에는 이 책에 나온 수많은 유명인처럼 작은 것부터 시작해보자. 작고 가벼운 실천들이 모이고 모여 평범한 인생을 위대하게 변화시켜 줄지도 모른다.
◇나는 고작 한번 해봤을 뿐이다=김민태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224쪽/ 1만2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