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을 기회로…'환율전쟁'에서 이기는 투자법

구유나 기자
2017.01.29 10:06

[따끈따끈 새책] '돈 벌고 싶은 당신, 환율에 투자하라!'

저자는 지난 36년간 우리나라 환율 변동 그래프를 깎아지른 기암절벽을 담은 한 폭의 산수화와 비교한다.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원/달러 환율은 굴곡진 산길을 걸어왔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금, 우리는 또 한 번 환율 대변동의 시기를 직면했다.

환율은 일상생활부터 투자활동까지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친다. 여행을 가기 전 환전을 위해 환율을 살피거나 해외로 돈을 송금해야 할 때는 물론, 해외주식 투자나 해외에 자회사를 설립할 때 환율에 따라 불과 며칠에서 몇 주 차이로 액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환율을 모르면 얼마나 손해보냐고? 책에서 언급된 한 사례를 들어보면 이렇다. 대학생 한 씨는 '포켓몬 고'(POKEMON GO)의 흥행을 예상하고 닌텐도 주식 40주를 매수했다. 닌텐도 주가가 1만5000엔인 시점에 한 씨는 총 720만원을 투자했다.

'포켓몬 고'가 대박이 나자 닌텐도 주가는 3개월 만에 2만5000원으로 67% 수직상승했다. 한 씨는 투자금액이 720만원에서 1200만원으로 불어날 것으로 기대했으나, 결과는 수익률 39%인 1000만원에 그쳤다. 3개월 사이에 원/엔 환율이 12원에서 10원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반면 지인은 선물환 거래를 통해 환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했다.

이 책에서는 환율의 기본 개념을 다루고 선물환과 통화선물 등 환율 투자상품과 투자종목 등 각종 금융상품을 살펴본다. 또 향후 예상되는 경제상황에 따라 각각의 환율이 어떤 추세 변동을 보일 것인지에 대해 논한다.

저자인 한국투자클럽연구회는 개인투자자들의 모임이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우리나라 개인투자자들은 대박을 꿈꾸면서 각종 금융상품에 투자하지만 결과적으로 쪽박이라는 현실을 맞이하게 된다"며 기관 및 외국인투자자를 이기기 위한 환율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환율에 투자하라!=한국투자클럽연구회 지음. 새로운 제안 펴냄. 284쪽/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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